창경궁 출사에서 바하인드 스토리
2004년 10월 23일 쌀쌀했던 아침 날씨가 거짓말 처럼 따사하게 변했던 토요일 오후~
서준씨랑 창경궁에 출사를 나갔다. 가는길에 남대문의 가우넷에 들려서 UV 를 구입하고 바로 창경궁으로~
사진 찍는데 유난히 쫓아 다니며 방해하던 얄미운 창경궁 관리 직원을 뒤로 한체 많은 사람들을 피해서
이리 저리 멋진 가을 풍경을 내 마음속에 담기 시작한다.
그날 따라 유난히 우울해 보이던 서준씨~
왜~망원랜즈를 가져왔을까..그 사람 많은 곳에~
창경궁을 크게 한바퀴 돌고 난 뒤 사진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인사동으로 발길을 옮긴다.
사람많은 곳에서 여러 도검 전시회도 보고 유명한 찰옥수수 호떡도 사먹었다.
칼 전시회라고 해서 농담 삼아 가면 식칼이 있겠지 했었는데 ~ 정말 입구에는 큼직한 식칼
하나가 걸려 있었다. ㅋㅋ 황당 ~
식사를 하고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화이트 밸랜스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귀가한다.
귀가길에 서점에 들어서 보브와 바자(?) 여성 잡지 하나씩 사서 들어갔다.
서점 직원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