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덕 2

용.지.덕-2

용.지.덕-2

 

2015년 3월 12일 – 술에 취해 잠들기 직전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함.

 

새로운 것을 시작하거나 경험하고자 할 때에는 언제나 저항이 존재한다.

이 저항은 그 사람의 당시 의식 상태에 따라 거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느껴질 때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용기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저항을 극복할 만큼의 용기를 갖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식 상태를 보다 크고, 바르게(긍정적) 발전 시킬 필요가 있다.

똑 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람마다 바라보는 의식의 방향과 크기가 다를 수 있다

같은 시점, 비슷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당장 나타나는 성과는 비슷하겠지만 더 큰 의식을 지향하고 가꾸는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더 발전이 있게 된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결과가 창조된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의 생각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큰 뜻을 품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여러 저항에 휩쓸려 그 뜻과 생각이 소극적으로 축소되어, 나중에 초라한 성과가 결정되는 시점에는 그 사람의 의식과 생각도 그 정도의 크기가 되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처음에 품은 뜻과 생각을 끝까지 유지하거나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저항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저항은 크게 두 가지로 보여진다.

  1.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에 의해 쌓여 있는 부정적인 신념이 너무 강한 경우
  2. 최초 품은 뜻을 이루는데 필요한 지혜와 역량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많은 경우에 무언가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지 못할 때 외부의 요인에 의해 실패 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진정한 요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외부의 요소가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은 외부의 변화나 영향을 접했을 때 때 과거의 부정적 신념에 의해 이를 스스로 저항이란 형태로 받아드리게 된다.

이로 인해 최초의 뜻(의도)을 축소 시켜버리는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거의 부정적 신념은 결과적으로 자신이 만들어. 온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나 미래에서 언제든지 자신이 버릴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부정적 신념을 버리거나 제어하기 위해서는 해당 신념에 대해 최대한 명확히 표면화 시킬 필요가 있다.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작용하는 신념을 제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지혜와 역량의 문제는 그 사람의 최초의 품은 뜻(의도)이 축소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다. 지속적으로 자신의 의식이 그 뜻(의도)을 지지하고 유지한다면 그것을 실현하는데 부족한 지혜와 역량은 어떤 식으로든 습득해 나갈 것이다.

지혜와 역량이 확보되기 전에 의식이 그 뜻을 축소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지혜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간을 무시하고 단순히 뜻만을 이어 간다 하여, 짧은 시간에 원하는 결과가 이룰 수는 결코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품은 뜻을 이룰 수 있는 지혜와 역량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품은 뜻이 크고 역량이 작다면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식을 유지해야 하는 시간이 그 만큼 길 것이고, 품은 뜻에 맞는 역량이 이미 확보했거나 조금 부족한 거라면 짧은 시간만 의식을 유지해도 결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용지덕 관계에 대한 마인드 맵 그림..

 

지혜와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주어진 시간 내내 최초의 뜻과 의식을 유지하거나 더 크게 진화 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뜻과 의식이 잊혀지지 않게 명확하게 정의하고 지속적으로 상기해야 한다.

또한 그 뜻을 스스로 쉽게 놓지 않을 정도의 강력한 명분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 명분이 단순히 자신만을 위하고, 자기만 바라고 있는 거라면 스스로 생각하기에 따라 쉽게 놓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뜻에 담긴 명분이 나만이 아닌 가족, 친구, 동료, 민족, 인류를 위한 것이 된다면 더 강력한 의식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족, 친구 더 나아가 동료까지는 모르겠지만 민족, 인류를 포용하는 명분을 가진이가 얼마나 될까? 그리고 민족, 인류를 포용하는 명분이 일반 사람들에게 과연 매력적이고 강력하게 작용하겠는가?

많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큰 명분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위인들을 보면 그분들의 삶에 민족, 인류는 매우 강력한 명분으로 작용해 왔다. 그리고 그 위인들은 그 만큼 위대한 업적을 인류에 헌신했다.

 

자신을 포함한 다른 누군가를 위할 수 있는 명분을 의도에 담을 수 있다면 적어도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의도 보다 오래 유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사람마다 크기가 다른 명분을 자신의 의도에 담는)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난 이것이 각자 소양하고 있는 덕의 차이라고 본다.

큰 덕을 가진 사람의 경우 보다 많은 사람들을 의식에 둘 것이고, 보다 강력한 명분이 담긴 뜻(의도)을 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큰 뜻(의도)은 더 오랜 시간 동안 지혜와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그 사람의 의식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큰 덕을 가진 자라면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고, 그 용기는 다시 더 큰 지혜와 역량을 얻게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용기와 지혜와 덕이 상생하여 순환 반복될 때 점점 큰 창조가 이루어지고, 발전해 나아갈 것이다.

 

 

 

 

서진우

슈퍼컴퓨팅 전문 기업 클루닉스/ 상무(기술이사)/ 정보시스템감리사/ 시스존 블로그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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